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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촛불] 전국 곳곳서도 '일렁이는 촛불'…지방 55만 예상

입력 2016-12-0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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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일) 6차 촛불집회는 서울 뿐만이 아닙니다. 부산과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곳곳에서도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부산의 경우 오늘 최소 15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현장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구석찬 기자, 부산 집회는 언제부터 시작됐습니까?

[기자]

네. 집회는 오후 4시부터 본격 시작됐습니다. 지난주 열린 촛불집회보다 본행사 시간이 1시간 30분 앞당겨 진건데요.

보시는 것처럼 이곳 부산 서면 일대엔 집회에 참석하려는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들고 있습니다.

주최 측은 지난 주말 저녁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10만명이 모인 것을 고려할 때, 포근한 오늘은 최소 15만 명이 집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와 여야 정치권의 움직임이 시민들의 정서와 동떨어져 있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라 더 많은 시민이 촛불을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부산에서도 참가인원은 계속 늘어나는 모습인데요. 오늘 집회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기자]

네. 지금 이 시각 서면 곳곳에서는 크고 작은 집회와 시국선언이 동시다발적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알바노조 시국대회와 청소년 시국대회는 물론 시민들이 대통령을 규탄하는 참여부스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지역 9개 대학 교수 1000여명이 결성한 '시국선언 교수 연구자 모임'도 거리로 나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이 밖에 부산지역 각 대학 동문회 차원의 가두시위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다양한 사전집회가 끝나고 나면 오후 7시 30분부터 본행사 격인 시국집회가 서면 중앙대로에서 9시까지 진행됩니다.

이후 논현 로터리까지 2.7km가량을 행진한 뒤 새누리당 해체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찢는 퍼포먼스가 예정돼 있습니다.

[앵커]

네, 오늘 부산만이 아니죠? 구석찬 기자 다른 도시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은 전국적으로 70개 도시에서 촛불집회가 열리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데요.

주최측은 영남과 호남, 충청, 강원, 제주 등에서 최대 55만 명이 집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에선 지난 주말 5만 명보다 많은 10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고, 충북에선 탄핵에 반대하는 새누리당 의원에게 단체 항의 문자를 보내는 계획이 수립됐습니다.

또 강원도 춘천 농민들은 트랙터와 트럭 수십대를 몰고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 사무실 앞으로 이동해 시위를 계속 이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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