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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골프장' 향하는 사드, 금주 발표…지역 반발 변수

입력 2016-09-25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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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드 배치 장소가 경북 성주 골프장으로 사실상 가닥이 잡혀 이르면 이번주 중, 발표될 예정입니다. 촛불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지역 주민은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고 있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성주군 초전면 롯데 골프장.

해발고도가 680m로 기존 사드 배치 예정지인 성산포대에 비해 300m 가량 더 높습니다.

상대적으로 인근에 민가도 없어 유해성 논란 부담도 적은 편입니다.

진입 도로와 각종 시설도 골프장 운영을 위해 이미 갖춰졌습니다.

국방부 안팎에서 롯데골프장을 사드 배치부지로 꼽는 이유입니다.

소유주인 롯데 측과 협의가 남았는데, 국방부는 추가 예산을 줄이고 국회 동의 절차를 피하기 위해 군이 보유한 땅과 골프장 부지를 맞바꾸는 방식을 고려하는 분위기입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부지 발표와 지역민과의 협의 절차만 남아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제는 지역 반발입니다.

롯데골프장과 인접한 김천주민은 지난달 투쟁위원회를 구성, 매일 저녁 촛불집회를 열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롯데골프장으로 공식 발표되면 또 다른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충돌이 예상됩니다.

인근에 성지가 있는 원불교도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는 가운데, 오는 28일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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