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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춘 보훈처장 "사드 논란, 미국에 송구" 또 구설

입력 2016-09-2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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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이 구설에 오른 게 한두 번이 아니죠. 논란이 될 발언을 또 했습니다. 미국 측 고위 인사들 앞에서 사드 배치 논란과 관련해 "송구스럽다" 이렇게 얘기한 건데요.

안태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미 친선 행사에 참석한 박승춘 보훈처장.

축사에서 "한미 정부가 사드 배치를 결정하고 추진하는 과정에서 일부 논란이 야기된 것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측 인사들이 참석한 공식석상에서 나온 사과 발언입니다.

사드 배치 결정이 군사주권적 조치라는 점을 내세운 정부 입장과도 맞지 않아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외교적 망신이고 사대주의적 태도를 보인 것이라며 빨리 사퇴하거나 해임시키는 게 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학계 일각에서도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여러 논란이 가능한 것이라며 적절치 않은 발언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논란이 일자 국가보훈처는 한미 동맹의 역사와 미군의 희생을 생각할 때 사드 논란이 송구스럽다는 취지로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박 처장은 2011년 취임 이후 거침없는 발언으로 자주 구설에 올랐고, 지난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는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허용하지 않아 논란이 일면서 야권의 사퇴 압박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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