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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84년 만의 '5월 폭염'…다음 주 초까지 이어진다

입력 2016-05-19 21:28 수정 2016-07-1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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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직 5월인데 한여름 더위가 벌써 찾아와서 며칠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은 5월 중순 기록으로 84년 만에 가장 더웠고, 중부 내륙 곳곳에서도 최고 기온 기록이 세워졌습니다. 이런 고온현상은 다음 주 초까지 계속될 것 같습니다.

박민규 기자입니다.

[기자]

"5월인데 너무 더워요!"

더위를 참다 못한 학생들이 물놀이장에 뛰어들어 물싸움을 벌입니다.

아이들은 아예 수영복까지 차려 입고 나왔습니다.

[강세진/서울 발산동 : 오늘 날씨가 너무 더워서 아이들하고 집에 만 있기 그래서 밖에 나왔는데요. 나오니까 시원하고요. 금방 좀 시원해졌으면 좋겠어요.]

개장도 안 한 동해 해수욕장에도 벌써부터 마음 급한 피서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오늘(19일) 서울 낮 최고기온은 31.9도로 5월 중순 기록으론 84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경기 광주 일부 지역은 35.2도까지 기온이 치솟았고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동두천 32.2도, 대전 31.3도, 춘천 31.2도 등 중부 내륙 곳곳도 사상 최고 기온을 갈아치웠습니다.

중국 내륙지역에서 가열된 뜨거운 공기가 한반도로 계속 유입되고 있고, 동해 상의 더운 공기도 태백산맥을 넘어와 중부지역에 기록적인 고온현상이 일어났습니다.

무더위는 주말까지 계속되다 다음 주 초 비가 내리면서 평년 기온을 회복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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