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뙤약볕 속 곳곳 '오존' 비상…마스크로도 막기 어려워

입력 2016-05-1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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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9일)도 전국 곳곳에 오존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큰데요. 대기중에 오존은 적당량이 있으면 유용한 물질이지만, 이게 농도가 높아지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호흡기와, 눈 피부 등에 자극을 주게 되는 유독물질이 되는데요. 입자 형태가 아니라 기체라서 마스크로도 피할 수가 없습니다. 오존의 농도가 가장 높아지는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에는 외출을 자제하시는 게 좋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쨍쨍 내리쬐는 뙤약볕 속에, 전국에 한여름 더위가 찾아왔습니다.

양산을 준비하지 못한 시민은 손이나 가방으로 얼굴을 가립니다.

30도 안팎의 뜨거운 열기에 강한 햇볕이 더해지면서 전국 곳곳에 오존 비상이 걸렸습니다.

그제 수도권에 첫 오존주의보가 내려진 데 이어 어제는 충남과 전남에도 오존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자동차 배기가스 등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과 오염물질이 강한 햇볕을 받아 화학반응을 일으키면 대기 중에 오존이 만들어집니다.

오존은 강력한 산화작용을 해서 적당량을 쓰면 살균과 탈취에 유용하지만, 농도가 짙어지면 호흡기 계통 장애나 눈과 피부 등 감각기관에 질환을 유발합니다.

문제는 입자 형태인 미세먼지와 달리 기체인 오존은 마스크로도 막을 수 없다는 겁니다.

따라서 오존 농도가 짙어지면 노약자나 천식 환자, 호흡기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해야 합니다.

오늘도 전국 대부분 지역의 오존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오르고 특히 경기 남부는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습니다.

이번 주 내내 맑고 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배기가스 등 오염물질이 많은 도심을 중심으로 오존 주의보가 자주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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