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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대북 중대제재"…중국·러시아는 '신중'

입력 2016-02-08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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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국제사회 움직임을 알아보겠습니다. 유엔은 북한에 대한 강력한 제재조치를 신속하게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중국과 러시아는 여전히 소극적인 입장을 드러내 난항도 예상됩니다.

뉴욕에서 이상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엔 안보리가 이례적으로 현지시간 7일, 일요일에 긴급 소집됐습니다.

1시간여만에 성명도 냈습니다.

[라파엘 라미레즈/베네수엘라 대사 (안보리 2월 의장) : 안보리는 북한의 위험한 도발들에 대응해 중대한 제재 결의안을 신속하게 채택할 겁니다.]

미국 대사는 북한 정권의 예상을 뛰어넘는 강도높은 수준을 촉구했습니다.

[서맨사 파워/미국 대사 : 김정은의 예상을 뛰어넘는 (제재를 해야합니다.) 평상시처럼 할 수는 없습니다. (결의안을) 가능한 빨리, 긴급히 처리해야 합니다.]

미국 등 유엔 안보리 이사국 다수는 무기개발에 국한된 기존의 대북 제재가 실패했다고 보고 포괄적인 제재 마련에 돌입했습니다.

그러나 안보리 결의에 거부권이 있는 중국과 러시아는 석유 공급 중단 등 북한의 경제적 붕괴를 야기할 수 있는 제재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류제이/중국 대사 : 새 제재는 긴장을 완화시키고, 비핵화를 지향하며,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협상을 통한 해결을 장려하는 내용이어야 합니다.]

새로운 대북 제재안 도출에 난항이 예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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