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가운데 미국은 한국 내 사드 배치에 신속하게 나설 걸로 보입니다. 당장 이번 주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 안보 관련 고위급 회담이 주목됩니다.
김현기 워싱턴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한미 안보 고위급 회담이 이번주 워싱턴에서 열려 사드 문제를 논의합니다.
워싱턴 외교소식통은 한국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조태용 사무처장를 수석대표로 한 대표단이 이르면 이번주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며 JTBC에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미 정상이 지난해 10월 회담에서 한미간 고위급 전략협의를 강화하기로 합의한 데 따라 처음 진행되는 일정입니다.
특히, 한미 양국이 7일 사드 배치 논의를 공식화 한 직후 개최된다는 점에서 상당히 진전된 협의가 진행될 거란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미국 측 수석대표는 에이브릴 헤인즈 백악관 NSC 부보좌관으로 관측됩니다.
미 NSC 고위 인사들은 사드 배치가 필요하다며 군불을 때왔습니다.
[존 울프스탈/백악관 NSC 선임국장 (지난달 14일) : 만약 (사드의) 배치 필요성이 있거나 한·미·일 사이에 그런 요구가 있다면 그것은 핵 억지 및 미군 보호 측면에서 역할이 있을 것입니다.]
미국은 북한과 중국의 입장이 명확히 드러난만큼 이번 주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 국가안보회의의 고위급 회담에서 사드의 한반도 배치 관련 협의를 급진전시키겠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