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북한, 발사 하루만에 NLL 침범…추가도발 긴장 '팽팽'

입력 2016-02-08 20:3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북한 경비정이 오늘(8일) 오전 서해 북방한계선, NLL을 침범했습니다. 우리 군의 경고 사격으로 물러갔지만 서해상엔 팽팽한 긴장이 흐르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오전 6시 55분쯤 서해 소청도 인근 해상에서 북한 경비정 1척이 NLL을 침범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경비정이 우리 군의 수차례 경고통신에도 불구하고 NLL을 침범해 남쪽 수역에 20여분 동안 머물러 있었으며, 군이 76㎜ 함포 5발을 경고 사격 한 다음에야 북쪽으로 돌아갔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들어 북한 경비정이 NLL을 넘어온 첫 사례입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로켓 발사 하루 만에 침범한 것은 추가 도발을 위해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떠보기 위한 행동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서부전선 최전방 '애기봉'에서 바라본 오늘 북한의 모습은 정적이 흐르는 가운데 긴장감으로 팽팽했습니다.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가운데 새로운 핵실험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국정원은 국회정보위원회에서 "북한이 함북 무수단리에서 5차 핵실험을 상시 준비 중"이라고 보고했습니다.

군은 대북 확성기 방송 시간을 현행 하루 8시간에서 더 늘려 시행하고 이동 방송 차량도 투입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관련기사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 성공 '축제' 분위기 고취 일본 언론 "북한 행동 폭거"…"중국, 제재 동참하라" 정부 "안보리 북 규탄 성명, '강력한 결의' 가속화 기대" 일본 국회, 北 미사일 발사 비난 결의안 채택 추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