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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업 사옥 '전경련 서명 부스' 설치…직원 압박 논란

입력 2016-01-2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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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관제 서명 논란은 기업들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상급 재계 단체의 협조 요청을 받아, 일부 기업들이 건물 내부에서 서명 부스를 설치하고 있는데요. 회사 안에 서명 창구를 열면, 사실상 직원들의 서명을 압박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송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창 근무시간인 오후 4시, 엘리베이터에서 직원들이 몰려나옵니다.

그러더니 전경련이 마련한 부스에서 서명을 합니다.

CJ 그룹은 전경련의 요청에 따라 본사 1층 로비에 공간을 내어줬을 뿐, 서명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하는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삼성그룹은 지난 월요일부터 서초 사옥에 부스를 설치했습니다.

LG는 부스를 설치하지 않았지만, 사내 인터넷을 통해 직원들에게 온라인 서명 방법을 안내할 예정입니다.

각 기업은 모두 이번 서명이 자발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전경련도 기업들에게 안내 연락을 했고, 로비를 빌려주는 기업에 부스를 설치할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회사 차원의 서명 안내를 받은 직원들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안진걸 협동사무처장/참여연대 : 직원들, 임원들(에게) 서명을 권고하는데, 그것이 말이 권고지 사실상 강요하는 분위기로 (봐야 합니다.)]

은행연합회, 건설단체총연합회 등도 부스 설치를 논의하고 있어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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