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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킹 신변보호 요청에도…40대 여성, 결국 주검으로

입력 2015-07-28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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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며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을 했던 40대 여성이 집 앞 골목에서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경찰의 조치가 적절했는지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JTBC 제휴사인 대구일보 박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49살 김모 씨가 어제(27일) 흉기에 찔려 숨진 주택가 골목길입니다.

김 씨가 사는 다세대주택은 사고 현장에서 불과 5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습니다.

[동네주민 : (피해자가) 살려주세요. 딱 두 번 했어요.]

숨진 김씨는 이미 지난달 초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씨는 40대 남성으로부터 스토킹과 협박을 당하고 있다며 경찰서에 찾아와 진술했고, 이후에도 수차례 전화로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김씨가 지목한 남성의 휴대전화를 조회해 협박과 폭행 여부를 조사하는가 하면, 숨진 김씨에게는 '안심귀가 서비스' 를 몇 차례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서 관계자 : (신변 보호 요청을 할 때) 여자 분이 원하는 것과 저희(경찰)하고 상담이 된 부분이 있고요.]

하지만 이 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김씨는 괴한의 흉기에 변을 당했습니다.

경찰은 사건 현장 CCTV 영상을 토대로 스토킹했던 40대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검거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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