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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출석' 홍문종 "2억 안 받았다"…봐주기 수사 논란

입력 2015-06-0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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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완종 리스트'를 수사 중인 검찰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오늘(8일) 홍문종 의원이 조사를 받았습니다. 홍 의원은 성완종 전 회장에게 지난 대선 직전 2억 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검찰 수사가 대선자금 수사로 확대될지 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수사가 막바지 단계 접어들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검찰로 가보겠습니다.

공다훈 기자! (네, 서울고등검찰청사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8일) 오전까지 홍문종 의원 측이 소환 사실을 부인했는데, 결국 출석했군요?

[기자]

홍문종 의원은 오늘 오후 12시 반쯤 검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지난 대선 직전 성완종 전 회장에게 2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리스트 속 인물 가운데 검찰에 소환된 건 홍준표 경남지사, 이완구 전 총리에 이어 홍 의원이 세번째입니다.

검찰은 앞서 홍 의원을 비롯해 아직 소환되지 않은 '리스트 6인'에 대해 서면조사를 벌였는데요.

홍 의원의 답변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해 소환을 결정했습니다.

홍 의원은 일부 핵심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에 모습을 드러낸 홍 의원은 2억 원을 받은 적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 사실이 없다고 답했고, 리스트에 자신의 이름이 오른 이유도 알지 못한다고 답했습니다.

[앵커]

홍 의원 소환에도 불구하고 성완종 리스트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소환 시점과 수사 방식 때문입니다.

우선 소환이 성완종 리스트가 공개된 지 59일이 지나 이뤄졌다는 점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증거 인멸에 충분한 시간이 주어졌다는 점에서 늑장소환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앞서 발송한 서면질의서에서 질문 내용을 상당 부분 알려줬다는 점에서도 검찰이 사실상 홍 의원에게 소명할 기회를 준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여기에 계좌추적 등 확실한 물증을 찾기 위한 기초 수사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봐주기 수사란 지적과 함께 홍 의원 소환이 사실상 수사를 마무리 짓기 위한 명분 쌓기용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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