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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식 대선캠프' 의혹 2라운드…서병수 시장 등 피소

입력 2015-06-0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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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JTBC는 지난달 탐사플러스 등을 통해서 2012년 대선 당시 새누리당 캠프의 불법 자금 의혹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 취재 배경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새누리당에 불법 대선자금을 줬다는 증언을 남기면서부터였죠. 새누리당이 비공식 선거캠프를 운영했다는 것도 그 의혹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당시 비공식 캠프 사무실로 오피스텔 10채를 빌려줬다는 임대업자가 임대료를 받지 못했다며 서병수 부산시장 등 지난 대선 당시 새누리당의 캠프 핵심 인물들을 고소한 바 있습니다. 요즘 메르스로 워낙 모든 소식이 덮이고 있습니다마는, 몇 가지 놓쳐선 안 될 소식도 있어서 이 부분들을 보도해드립니다.

이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대선 때 비밀 대선캠프가 차려진 곳으로 알려진 서울 여의도의 오피스텔입니다.

임대업자 정모 씨는 '포럼동서남북' 등이 오피스텔 10채를 빌렸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무실이 선거캠프로 사용됐다고도 했습니다.

[정모 씨/오피스텔 임대업자 : 2012년 6월부터 완전 새누리당, (포럼)동서남북, 서강바른포럼 완전 선거 캠프장이었고요. 이 빌딩에 있던 모든 분들은 다 그렇게 알고 계세요.]

정씨는 이들이 2012년 6월부터 길게는 지난해 5월까지 사무실을 사용했지만 임대료를 내지 않았다며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받지 못한 임대료는 5억3천여만 원 입니다.

대상은 서병수 부산시장 등 7명입니다.

정씨는 특히 임대료 대신 유리한 조건으로 30억 원가량의 융자를 해주겠다는 약속을 믿고 사무실을 내줬지만 이 역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에 따라 비공식 선거 캠프의 존재가 드러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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