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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비밀캠프' 유정복도?…'포럼동서남북' 활동 참여

입력 2015-06-04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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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은 JTBC 보도 등을 통해 제기된 이런 '비공식 선거캠프'의 존재에 대해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 박근혜 후보 대선캠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서병수 부산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이 연루됐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파장이 예상됩니다.

김지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제의 사무실을 임대한 '포럼동서남북'의 임원들은 2013년도에 집행유예 등을 선고받았습니다.

SNS 등 온라인 상에서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였습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사무실을 임대한 것도 이 단체 임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서병수 부산시장이 전화는 물론 직접 찾아와 임대를 부탁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서 시장은 당시 당무 조정 본부장이었습니다.

[정모 씨/임대인 : 서병수 (당시 새누리당) 사무총장께서 전화해서 '이러이러해서 더 필요하니 사무실이 있습니까' 그렇게 연락이 와서 '사무실은 있습니다', 그것을 가지고 (임대를) 한 것이죠.]

특히 서 시장 뿐만 아니라 유정복 인천시장 등도 이 포럼 활동에 참가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포럼의 홈페이지에는, 2011년 1월에는 서병수,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 1박 2일 워크샵에 참석했고, 같은 해 8월에는 유정복 당시 안전행정부 장관과 워크샵을 갔다고 소개돼 있습니다.

송년의 밤 행사엔 박대통령이 참석했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포럼 관계자는 서 시장은 물론 자신들은 관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의 비공식 선거캠프가 운영됐다는 정황이 나오면서 검찰 수사에서 이 부분도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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