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위민크로스 DMZ, 경의선 육로로 입경…보수단체와 충돌

입력 2015-05-24 21:0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북한으로 들어갔던 '위민크로스 DMZ' 대표단이 오늘(24일) 경의선 육로를 통해 남한으로 넘어왔습니다. 대표단은 논란이 됐던 김일성 찬양 발언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보수단체 회원들이 항의하며 충돌을 빚기도 했습니다.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11시 30분쯤 경의선 육로를 통해 위민크로스 DMZ 대표단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한으로 내려왔습니다.

[리마 보위/노벨상 수상 평화운동가 : 한국 정부가 북한으로 버스를 보내 우리 가방까지 가져올 수 있게 한 것이 놀랍습니다.]

위민크로스 DMZ는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며 비무장지대를 걸어 건너는 행사를 위해 15개국 여성, 평화운동가들이 모여 만든 단체입니다.

당초 상징성이 있는 판문점으로 들어오려 했지만, 정부의 권고를 받아들여 경의선 육로를 통했습니다.

하지만 북한 노동신문의 보도로 이들이 '친북 발언'을 했다는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대표단은 이런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글로리아 스타이넘/미국 여성운동가 : 보도는 전혀 사실과 다릅니다. 자리에 함께 있었던 AP기자도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보수단체 회원 천여 명은 항의 집회를 열고 시민환영단을 향해 소리를 지르는 등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대한민국 친북세력들 가서 막으라고 너희들 저기 가서 막으란 말이야.]

대표단은 내일 서울에서 국제여성평화 심포지엄을 열고 모레 서울을 떠날 예정입니다.

관련기사

'위민크로스' 경의선 육로로 입경…보수단체 항의 집회 전남 해상서 선원 잇따라 숨진 채 발견…해경 수사나서 자원봉사 물결운동, 부산서 신호탄…연말까지 전국 릴레이 '비자금 의혹'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 영장 기각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