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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민크로스' 경의선 육로로 입경…보수단체 항의 집회

입력 2015-05-2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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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여성평화단체인 위민크로스가 조금 전 도라산역 남측지역으로 내려왔습니다.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며 북한에서부터 걸어온 건데요. 일부 보수단체는 이들의 입경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구혜진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국제 여성 평화 걷기 대회가 열리는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 나와 있는데요, 위민크로스 DMZ 대표단 30여명은 이곳에 오후 2시쯤 도착해 행사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앞서 대표단은 오전 11시 30분쯤 경의선 육로를 통해 우리나라로 넘어왔습니다.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며 북한에서부터 걸어온 겁니다.

현재는 남북출입국사무소가 있는 도라산역 내부에서 수속을 밟은 뒤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입국 경로를 두고 여러 차례 갈등을 빚었는데요.

대표단은 "판문점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곳이자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전쟁의 가장 상징적인 잔재"라며 판문점을 통해 입국할 것을 여러 차례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경의선 육로를 통해 내려왔습니다.

대표단 일부가 북한 방문 중에 김일성 주석을 찬양하는 발언을 했다는 노동신문의 보도가 나와 논란을 빚기도 했는데요, 이 때문에 보수 단체 회원 천 여명이 오늘 오전 10시 30분부터 임진각역 인근에 모여 항의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충돌이 우려됐지만 아직까지 우려했던 상황은 벌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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