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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총장 방북' 발표 하루 만에 무산…정부 '당혹'

입력 2015-05-2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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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의원들의 특수활동비에 대한 문제 제기를 지속적으로 해드리고 있습니다. 국회의장실의 입장이 나왔는데요. 국회의원들의 고도의 정치활동을 위한 지원의 성격이 있기 때문에 경비 내역을 밝히기 어렵다는 입장이었습니다. 두 가지 의문이 당장 떠오릅니다. 첫째, 고도의 정치활동은 무엇인가. 둘째, 고도의 정치활동이라면 국민들은 몰라야 되는가 하는 것입니다. 잠시 후에 이 문제를 다루겠습니다.

첫 소식입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개성공단 방문 계획이 발표 하루 만에 무산됐습니다. 북한이 아무런 설명 없이 방북 허가를 돌연 철회했습니다. 외교적 관례를 크게 벗어나는 일이죠. 반 총장이나 유엔으로선 체면을 구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정부 역시 당혹스러운 표정입니다.

유미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중대 발표라면서 방북 무산 소식을 직접 발표했습니다.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 북측 당국이 저의 개성공단 방북 허가 결정을 철회한다고 알려왔습니다. 이런 갑작스러운 철회 이유에 대해 아무런 설명은 없었습니다.]

대단히 유감스럽다고도 했습니다.

개성공단 방문 계획을 밝힌 지 하루 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이로써 22년 만의 유엔 사무총장 북한 방문도 물거품이 됐습니다.

남북관계 개선의 촉매제 역할을 함으로써 존재감을 부각하려던 당초 구상도 무산됐습니다.

반 총장은 유감을 표시하면서도 국제사회와 협력해 한반도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정부도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임병철 대변인/통일부 : 북한이 금일 방문 허가를 철회한다고 알려온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을 합니다.]

꽉 막힌 남북 관계를 푸는 계기가 될 걸로 기대했지만, 오히려 악화하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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