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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북 반 총장 개성공단 방문 취소, UN에 대단한 결례"

입력 2015-05-2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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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북 반 총장 개성공단 방문 취소, UN에 대단한 결례"


정의화 국회의장은 20일 오전 국회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만나 "북한이 반 총장의 개성공단 방문을 무산시킨 것은 유엔에 대단한 결례"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북한 지도자들이 (이런 결례에 대해) 사과하는 뜻으로 빠른 시일 내에 유엔 사무총장을 평양에 초청하기 바란다"며 "이번 방문이 남북한의 화해와 협력의 계기가 되길 두 손 모아 빌었는데 결과가 이렇게 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또 "우리가 어릴 때 입학시험 치면서 유엔 사무총장 존함을 외웠던 기억이 난다"며 "우리 대한민국에서 사무총장이 나온 것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큰 의지와 미래에 대한 꿈, 희망을 준 것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한반도는 남북 분단 70주년이 됐고 국내에서도 빈부격차 양극화 등 많은 문제를 겪고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도 테러 분쟁 전쟁 기아 질병 군비확산의 문제가 심각하다"며 "과학과 경제는 발전한다는데 왜 이렇게 잘못되어가고 있는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엔의 역할이 보다 증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엔이 이런 것들을 해결하기 위해 총장 재임기간 동안 획기적 변화가 일어나도록 대한민국 국회가 돕겠다"며 반 총장에 대한 지지 의사를 거듭 밝혔다.

반 총장은 이에대해 "한반도 긴장완화 화해노력을 위한 결심은 변함없고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남북한이 당사자로서 일을 풀어가고 유엔은 도와주는 기능을 하자는 방침"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어제까지 개성공단 방문이 확정돼 발표까지 됐었는데 그 결정이 번복된 것은 유감스럽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한반도 긴장완화나 민족화해를 도모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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