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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터치로 부르는 '앱 택시'…환영·우려 동시에

입력 2015-03-3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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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택시가 잘 잡히지 않을 때, 콜택시 종종 이용하시죠? 이 콜택시와 비슷한데, 말 대신 스마트폰 앱을 통해 터치로 부르는 이른바 '앱택시'가 등장했습니다. 편리하다는 반응과 우려가 동시에 나왔는데요.

김혜미 기자가 직접 타봤습니다.

[기자]

전화를 거는 대신 스마트폰 앱을 켜고, 위치를 말하지 않고 터치합니다.

상담원 없이 바로 택시 기사와 연결됩니다.

오늘(31일) 선보인 '카카오택시' 서비스입니다.

같은 위치에서 스마트폰 앱과 전화를 이용해 택시를 한 번 불러보겠습니다.

앱을 시작한지 5분만에 택시 한 대가 먼저 도착합니다.

[김상덕/택시기사 : (뭐 받고 오신 거예요?) 카카오 콜택시]

콜택시가 도착하는 데는 7분이 더 걸렸습니다.

택시기사도, 고객도 앱 택시의 등장을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임병홍/택시 기사 : 당장 손님이 없는 상태에서 콜을 받고 간다는 자체가 고마운 거죠. 오늘만 네 개가 들어온 거니까.]

[최장관/승객(서울 용산구) : 카톡으로 콜을 부르니까 기사님께서 바로 연락이 와서 더 기다리지 않고 장소가 어디에서 출발하는지도 뜨니까 편한 것 같아요.]

하지만 반기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70대 택시기사 : 지금 현재로는 (앱 이용하는) 없어요, 주변에 우리 또래 사람들은 안 할 거예요. 우리는 이거 한참 들여다봐야 하잖아요.]

현재는 무료로 이용하지만 언젠가 비용 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다음 달 SK플래닛 등도 서비스를 속속 시작할 예정이어서 앱택시 시장의 경쟁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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