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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장 남성 2명, 미 NSA로 차량돌진…테러 연관성 조사

입력 2015-03-31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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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정보기관인 국가안보국 NSA 본부로 차량이 돌진해 탑승자 한명이 현장에서 사살됐습니다. 수상쩍게도 침입을 시도한 이들은 여장을 한 남성들인데, 당국은 테러와의 연관성을 캐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상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매릴랜드주에 있는 국가안보국 NSA 입구에 SUV 차량과 경찰차가 크게 부서져 있습니다.

한국시간 어젯(30일)밤, 이 SUV 차량이 NSA 검문소를 통과하려다 경비 병력의 총격을 받은 겁니다.

차 안에 있던 2명 중 1명이 숨지고 1명은 크게 다쳤습니다.

둘 다 여장을 한 남자들로, 트랜스젠더일 가능성도 있다고 당국은 밝혔습니다

차 안에선 총과 마약이 발견됐습니다.

[수잔 말보/CNN 기자 : 둘 다 가발을 착용했습니다. 첫 번째 바리케이드를 뚫고 나가 경비원을 들이받았습니다.]

탑승자 중 한 명은 인근에 사는 스무살 청년으로 밝혀졌는데, 여러 차례의 폭행 전과가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함께 밤을 보낸 60대 남성의 차량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FBI는 이들이 도주 과정에서 우연히 길을 잘못 접어든 건지, 아니면 NSA 침입을 노린 건지 수사 중입니다.

이들이 마약을 흡입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이곳 FBI는 테러단체의 개입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지만, 핵심 정부기관을 노렸다는 점에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에 앞서 지난 3일에도 NSA 건물에 괴한들이 총격을 가해 건물 일부가 파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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