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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갈등' 겪은 미국 한인 여성, 시어머니 토막살해

입력 2015-03-3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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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40대 한인 여성이 시어머니를 토막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엽기적인 사건의 원인이 재산 문제로 인한 고부갈등인 것으로 보여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LA 카운티 셰리프국이 현지시간 25일 오전 6시 30분쯤 로스앤젤레스 남쪽 터스틴 시에서 용의자 이 씨를 체포했습니다.

체포 당시 잡동사니로 가득 차 있던 이 씨의 차 안에는 이 씨의 시어머니의 것으로 보이는 유해가 여러 개의 봉지에 나뉘어 담겨 있었습니다.

[에디 헤르난데즈 / LA 카운티 셰리프 : 용의자가 집 안에 있던 여성을 죽이고 유해를 차에 넣은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이 씨가 시어머니를 살해 후 증거 인멸을 위해 집에 불을 지른 뒤 도주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이웃주민 : 어떻게 이런 상상하기도 어려운 일이 벌어졌는지 모르겠어요. (숨진 여성은) 착하고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누군가로부터 이 씨가 집에 불을 지른 뒤 도주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 정확한 사건 경위는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가족들에 따르면 용의자 이 씨는 시어머니와 집 소유권을 둘러싼 금전적인 문제로 극심한 갈등을 겪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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