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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화나 수도' 미 워싱턴…합법화 따른 부작용 우려

입력 2015-02-27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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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에선 담뱃값 논란이 이어지고 있지만, 미국에선 대마초를 마음대로 피울 수 있느냐가 논란입니다. 대마초라 불리는 마리화나가 오늘(27일)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서 합법화됐습니다. 미국에서 네 번째입니다.

이 소식 역시 이지은 기자인데, 다른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마리화나 상점 앞에 긴 행렬이 이어져 있습니다.

올해 초 미국에서 처음으로 비의료용 마리화나 사용이 합법화된 콜로라도 주에서 매일 벌어지는 풍경입니다.

그런데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에서도 마리화나가 합법화됐습니다.

콜로라도 주와 워싱턴 주, 알래스카 주에 이어 네 번째.

21살 이상 성인에게 1회당 약 56g의 마리화나 판매가 허용됩니다.

집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재배는 6포기까지 가능합니다.

이번 합법화 조치는 워싱턴 주민 65%가 찬성한 데 따른 것이지만, 우려는 여전합니다.

[워싱턴 시민 : 중독성이 굉장하기 때문에 건강상 큰 문제를 수반할 것으로 봐요.]

앞서 합법화된 다른 주들에선 어린이들까지 마리화나에 노출돼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 성분이 들어간 사탕과 과자가 무분별하게 팔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워싱턴은 미국의 심장부라는 상징성 때문에 더욱 논란이 큽니다.

[제이슨 샤페츠/공화당 하원 의원 : 워싱턴 DC만큼은 안 되죠. 워싱턴 DC는 그냥 주가 아니잖습니까.]

오리건 주도 오는 7월 마리화나를 합법화할 예정이라 논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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