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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동북부, 최악 눈폭풍에 '비상사태'…재난영화 방불

입력 2015-01-27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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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욕과 뉴저지주 등 미국 동북부에 눈폭풍이 강타했습니다. 1m 가까운 폭설에 강풍까지 겹치면서 도로가 마비되고 식료품이 동나고, 마치 재난영화를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이상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6천만 명 이상이 사는 미국 동북부 일대가 눈에 갇혀 버렸습니다.

기록적인 눈폭풍이 덮치면서 버스는 물론 지하철과 기차까지 모든 대중교통이 중단되고 차량 통행이 금지된 겁니다.

미국기상청은 이 지역 강설량이 최고 90cm에 이르며, 최고 시속 100km에 달하는 강풍을 동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과 뉴저지, 코네티컷 등 5개 주는 동시에 '비상 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크리스 크리스티/뉴저지 주지사 : 현재 뉴저지 주는 비상 상황임을 알립니다. 모두들 집으로 돌아가세요. 최대한 빨리 도로에서 벗어나기를 바랍니다.]

항공기 7700여편의 운항이 취소됐고, 학교와 공공기관은 문을 닫았습니다.

오후부터 시작된 눈은 밤새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록적인 폭설과 강풍이 이어지면서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제설장비와 비상용품을 준비하려는 시민들이 몰리면서 마트와 식료품점 진열대는 순식간에 동이 났습니다.

[매니 체르닐리아/뉴욕 롱아일랜드 거주 : 앞으로 상황이 더 나빠진다고 해서 한 주 먹을 음식을 충분히 사두려고요.]

눈폭풍은 이번주 내내 지속될 것으로 예고돼 피해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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