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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폭풍우 강타로 나무에 깔려 숨지기도…피해 속출

입력 2014-12-12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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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서부 태평양 연안에 폭풍우가 몰아쳤습니다. 도로가 강처럼 변해 보트가 등장했는가 하면, 샌프란시스코 도심에서도 정전과 휴교가 잇따랐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폭우에 불어난 물이 자동차 지붕까지 차올랐습니다.

도로가 아예 큰 강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주민들은 보트를 타고 노를 저으며 돌아다닙니다.

현지시간 11일 강한 폭풍우가 미국 서부 해안지역을 강타했습니다.

강풍으로 한때 전력이 끊겨 28만여 명이 암흑 속에서 견뎌야 했습니다.

[호세 로페즈/주민 :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아무것도 볼 수 없어요. 안전하지 못해요. 도로들이 막혀있어요. 누군가는 쓰러졌대요.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오리건 주 남부에서는 강풍으로 나무가 넘어지면서 텐트에서 잠을 자던 40대 남성이 깔려 숨졌습니다.

곳곳에서 열차가 멈춰 섰고,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는 항공편이 잇따라 지연되다 현재는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

미 기상청은 이번 폭풍우가 5년 만에 최대 규모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비구름대는 동쪽으로 이동하며 서부 내륙 지역에 많은 비와 눈을 뿌릴 걸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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