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넥센 강정호 선수의 미국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메이저리그 포스팅, 즉 입찰 결과 최고액이 500만 달러였습니다.
보도에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넥센 강정호에 관심 있는 구단들이 입찰액을 적어냈습니다.
최고액은 500만 2015달러, 우리돈 55억 원입니다.
넥센은 곧바로 강정호의 미국 진출에 동의했습니다.
이제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최고액 입찰 구단을 통보 받은 뒤 협상을 진행하게 됩니다.
협상이 성공하면 국내 프로야구에서 미국으로 직행하는 최초의 야수가 됩니다.
[강정호/넥센 : 도전 의식이 강하고 충분히 성공할 것이라고 저는 자신하고 있고 최선을 다해서 꼭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강정호의 입찰액은 류현진이 기록한 2573만 달러의 5분의 1 수준입니다.
하지만 야수 몸값으로는 적지 않습니다.
지난 2000년 일본 이치로의 1312만 달러, 2010년 일본 니시오카 쓰요시의 532만 달러에 이어 역대 아시아권 선수 가운데 세 번째로 많은 금액입니다.
올시즌 유격수 최초 40홈런,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꿈의 무대로 향하고 있는 강정호. 이제 30일간의 협상이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