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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잔씩' 밥보다 커피…섭취 열량도 4배 가까이 늘어

입력 2014-09-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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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식사 뒤에 커피를 안마시면 뭔가 허전하다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실제로 우리 국민은 밥보다 커피를 더 자주 마시는걸로 조사됐습니다. 또 남성은 칼로리 섭취량이 늘어난 반면 여성은 줄었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점심시간이면 커피 전문점 마다 식사를 마친 회사원들로 북적입니다.

커피는 없어서는 안 될 후식이 된 지 오래입니다.

[정준교/화성시 무송동 : 하루에 세 잔씩은 마시는 것 같습니다. 속이 더부룩하고 느끼한 것을 먹으면 커피가 많이 마시고 싶습니다.]

실제로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 19세 이상 성인들이 일주일 동안 가장 자주 섭취한 음식은 커피였습니다.

평균 12.3회로 하루 2잔 가까이 커피를 마신겁니다.

배추김치가 11.8회로 2위, 쌀밥과 잡곡밥은 하루 한 끼정도 먹는 데 그쳤습니다.

커피 섭취가 늘다보니 커피로 얻는 열량도 14년만에 4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쌀밥에서 섭취하는 열량이 같은 기간 10%p 넘게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남녀 간 열량 섭취가 상반되는 양상을 보인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남성은 1998년 2,196kcal에서 2012년 2,457kcal로 11% 증가한 반면, 여성은 1,721kcal로 오히려 1.5% 줄어든겁니다.

여성의 칼로리 섭취가 줄어든건 다이어트 등의 영향으로 추정됩니다.

반면 남성 4명 가운데 1명은 하루 권장 열량보다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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