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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총격 사망…미 사회 '뇌관' 인종문제 또 터지나

입력 2014-08-16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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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10대 흑인 청년이 경찰의 총격을 받아 사망한 사건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경찰이 뒤늦게 발포한 경관의 신원을 공개했지만, 의혹만 키우고 있습니다.

정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미주리주 퍼거슨시에선 18살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이 지난 9일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진 뒤 소요사태가 확산 중입니다.

경찰은 시위대에 섬광수류탄까지 터트릴 정도입니다.

인종 차별 논란으로까지 번지자 경찰 측은 급기야 인종은 밝히지 않은 채 해당 경관의 이름만 공개했습니다.

[토마스 잭슨/퍼거슨시 경찰서장 : (총을 쏜 경관은) 대런 윌슨입니다. 그는 6년 동안 근무했으며, 징계 조치를 받은 적은 없습니다.]

당시 CCTV도 공개하면서 브라운이 강도 용의자라며 정당방위를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몇 시간 뒤 범죄 혐의와 총격은 관련이 없다고 번복하면서 논란만 키웠습니다.

[에릭 데이비스/마이클 브라운 유가족 : 우리는 진실이 드러나길 원하며, 곧 그럴 거라고 확신합니다. 지역사회가 시간이 지나더라도 유족들을 잊지 않고 지지해주길 요청합니다.]

유족과 지지자들은 강경 진압 중인 경찰에 맞서 평화 시위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브라운이 무장하지 않고 항복한 것을 상징하는 '핸즈업 시위'가 핵심입니다.

미국 사회는 이번 사건에 진실공방까지 더해지면서 LA 폭동을 부른 제2의 로드니 킹 사건으로 비화할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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