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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 수위 높인 미국 "자제 요구했는데 무시, 배신감 커"

입력 2013-12-27 22:05 수정 2014-01-0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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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도 이례적으로 일본에 대한 비난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외교 루트를 통해 사전에 자제를 요구했음에도 이것을 무시한데 대해 배신감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이상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2006년 고이즈미 전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때 미온적 태도를 보였던 미국 정부.

[션 맥코맥/국무부 전 대변인 (2006년) : 일본 정치인들과 총리가 스스로 결정할 문제입니다.]

이번엔 어제 주일 미국 대사관이 긴급 성명을 낸데 이어 오늘은 국무부가 "이웃 국가들과의 긴장을 악화시킬 행위를 한 것에 실망한다" 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동맹국에 대해 실망한다고 밝힌 건 상당히 강도 높은 비난이라는 게 외교가의 공통된 인식.

특히 주재국 대사관이 먼저 비판 성명을 낸 것도 이례적입니다.

아베가 야스쿠니 참배 직전 사전 통보했을 때 미국이 자제를 요구했는데도 이를 무시한데 대해 배신감이 크다는 겁니다.

미국 언론들도 한미일 동맹을 굳건히 하려는 미국의 아시아 전략에 큰 차질이 빚어질 거라며 비판적인 보도를 쏟아냈습니다.

미국의 아시아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으로 일본의 외교안보 정책을 지지해왔던 미국의 입장에 변화가 있을 걸로 내다봤습니다. 주변국들의 우려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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