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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베 참배, 실망" 중국 "끝까지 가겠다"…후폭풍

입력 2013-12-2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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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베 신조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 미국과 중국, 한국 정부가 일제히 규탄하고 있습니다.

예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베 총리의 참배에 대한 미국 정부의 공식 입장이 나왔습니다.

국무부는 연말 휴가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이웃 국가들과의 긴장을 악화시키는 행위에 실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실망이란 단어는 외교적으로 상당히 강도 높은 비판입니다.

2006년 고이즈미 전 총리의 참배 당시 '총리 스스로 결정할 사항'이라며 미온적인 반응을 보인 것과는 확연히 달라진 반응입니다.

미국 정부는 아베 총리의 참배를 사전에 만류했다고 교도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일본의 도발에 대해 끝까지 갈 것이라며 군사·경제 등 다각도에서 대일 압박을 시사했습니다.

[왕이/중국 외교부장 : 중국과 국제 사회는 경계 수준을 높일 겁니다. 일본은 역사를 거슬러서는 안 됩니다.]

일본 언론도 대부분 비판적 논조인데요, 아사히신문은 "그 어떤 이유로도 총리의 참배는 정당화 될 수 없다"고 지적했고, 마이니치 신문도 "한국, 중국은 물론 미국의 신뢰마저 잃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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