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트럼프, '김정은 친서' 전격 공개…"획기적 진전 기대"

입력 2018-07-13 07:21 수정 2018-07-13 09:1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격 공개했습니다. 평양을 세번째 방문하고 돌아온 폼페이오 국무장관으로부터 전달받은 편지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에는 "북·미 관계의 획기적인 진전이 다음번 상봉을 앞당겨 주리라 확신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을 책임지고 있는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환상적인 일을 했다며 힘도 실어줬습니다. 북한과의 협상에 대한 회의론을 직접 진화하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정효식 특파원이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북한 김 위원장으로부터 받은 아주 좋은 편지다. 위대한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격 공개한 것은 현지시간 12일 오후 브뤼셀 나토 정상회의를 마치고 런던으로 향하던 중입니다.

친서에는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3차 방북을 시작한 지난 6일자 김 위원장의 서명이 적혀 있습니다.

빈손 방북이라고 비난받던 폼페이오 장관이 김 위원장의 싱가포르 공동성명 실천 의지를 담은 친서를 받아왔다고 과시한 것입니다.

김 위원장은 친서에서 "싱가포르 첫 상봉과 공동성명은 의의깊은 여정의 시작"이며 "양국 관계 개선과 성명의 이행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열정과 노력에 깊이 사의를 표한다"고 했습니다.

"북미 사이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나와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 독특한 방식은 반드시 휼륭한 결실을 맺게 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북·미 관계개선의 획기적 진전이 다음 상봉을 앞당겨줄 것을 확신한다"며 조기 2차 정상회담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기자회견에서 폼페이오 장관을 연단에 불러 칭찬하며 방북 결과를 직접 설명하도록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나는 김 위원장과 위대한 회담을 가졌고, 마이크 폼페이오가 해낸 환상적인 일에 대해 얘기하고 싶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가장 중요한 일은 김영철 부위원장이 두 정상이 합의한 대로 비핵화를 완수하겠다고 약속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관련기사

트럼프, 김정은 친서 공개…김정은 "조미 사이 새로운 미래개척" 문대통령 "북 대미비난 있을수있는 전략…상응조치 않는데 불평" 문 대통령, 6·12의 땅 싱가포르서 "북·미 협상 정상궤도" 북, 미군 유해송환 회담 '펑크'…장성급회담 '역제안' 미군 유해송환 실무회담에 북측 안 나와…연기 가능성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