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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미군 유해송환 회담 '펑크'…장성급회담 '역제안'

입력 2018-07-12 21:29 수정 2018-07-12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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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당장 오늘(12일) 판문점에서 북·미가 열 예정이었던 미군 유해송환 실무회담은 열리지 못했습니다. 북측 대표단이 회담장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북한은 오늘 회담은 불발시켰지만, "15일에 장성급 회담을 하자"면서 역제안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군 차량이 통일대교를 건넙니다.

미군 전사자 유해송환 회담을 위해 미국 측 실무진이 판문점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오늘 협회담은 열리지 못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미국이 북측에 판문점으로 가겠다는 연락을 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한 채 회담장에 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미군 유해 송환은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합의한 사항 중 하나입니다.

유엔사령부는 지난달 말 나무상자 100여개를 판문점에 보내면서 실행 의지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 상자들이 여전히 판문점에 있는 가운데, 오늘 회담까지 불발되면서 한때 북미 간 대화가 다시 끊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오늘 회담에 나오는 대신 역제안을 해온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북측은 "협상의 격을 높여 15일에 장성급 회담을 열자"는 뜻을 전해왔습니다.

유엔사가 이런 뜻을 미 국무부에 전달한 상태인데 승인이 떨어지면  미국 측이 원하는 유해 송환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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