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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바둑광' 박원순시장 '이세돌 VS 알파고' 대국 참관

입력 2016-03-09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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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바둑광' 박원순시장 '이세돌 VS 알파고' 대국 참관


전 세계 바둑팬들의 이목이 9일부터 시작되는 프로바둑 기사 이세돌 9단과 구글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대국에 쏠린 가운데 '바둑 마니아'로 소문난 박원순 서울시장도 이 9단의 승리를 기원하며 대국을 직접 참관한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세돌 vs 알파고, 여러분은 어떻게 예측하시나요?"란 글과 함께 세기의 대국을 참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마바둑 5급의 기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 박 시장은 평소 바둑 중흥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특히 서울시가 세종로에서 개최하는 '차 없는 거리' 행사 이벤트인 중 하나인 다면기 대결에 참석해 이세돌 9단, 이창호 9단 등과 바둑을 두기도 하는 등 바둑 저변확대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박 시장은 "인공지능이 바둑을 둘만큼 미래는 이렇게 성큼성큼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다"며 "미래의 명도암도 미리 살피고 준비하겠다. 그늘 없는 미래가 될 수 있도록 살피겠다"고 대국참관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가 벌이는 세기의 대결은 이날 광화문 포시즌즈 호텔에서 열리는 1국을 시작으로 15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총 5국이 치러진다.

대회 상금은 100만 달러(약 11억 원)이다. 이 외 대국료가 대국당 2만 달러(약 2,200만 원), 승리수당은 대국당 3만 달러(약 3,300만 원)로 책정됐다. 이세돌 9단이 5대 0으로 승리하면 최대 125만 달러(약 13억7500만 원)를 받는다. 알파고가 승리할 경우, 해당 상금은 유니세프 및 바둑 관련 자선단체에 기부한다.

한편 박 시장은 이날 대국장에서 에릭 슈미트 알파벳(구글 지주사) 회장과 따로 시간을 내 면담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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