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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한 이세돌 "5대0 아닐수도"…알파고와 결전의 날

입력 2016-03-09 08:55 수정 2016-03-0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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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9일) 결전의 날입니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 인간과 컴퓨터의 역사적인 바둑 대결이 오늘 오후 1시부터 펼쳐지는데요. 누가, 어떤 결과로 이길지 세계의 시선이 오늘 이 대국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동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던 이세돌 9단, 5대 0 압승까지는 아닐 수 있다며 긴장하는 모습이었는데요.

먼저 구동회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예정에 없던 일정으로 기자회견장에 깜짝 등장합니다.

[에릭 슈미트/구글 지주회사 회장 : 이번 대국의 결과와 상관없이 승자는 인류가 될 것입니다. (이 대결은) 우리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동안 5대0 압승을 장담했던 이세돌 9단은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이세돌 9단/프로기사 : (실력이)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5대0까지는 아닐 확률이 더 높을 것 같습니다.]

알파고 개발자에게 직접 자세한 기술과 원리를 듣고 난 뒤 긴장한 모습을 감추지 못한 겁니다.

기자회견장엔 영국 BBC 등 국내외 취재진 300여 명이 몰려 이번 대결에 쏠린 세계적인 관심을 보여줬습니다.

외신기자들은 단체로 한국기원을 찾아 프로기사들의 설명을 들으며 한국 바둑에 대한 취재 경쟁을 벌였습니다.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는 오늘 오후 1시부터 상금 100만 달러를 걸고 자존심을 건 5번의 승부를 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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