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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살에 인신매매까지…끊이지 않는 IS '잔인무도 범죄'

입력 2014-11-03 21:06 수정 2014-11-03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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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 IS의 잔혹성은 어디까지일까요? 주민 수백 명을 대량 학살하고, 납치한 여성들을 팔아넘기고, 아이들에겐 처형 장면이 담긴 영상을 보여주며 잔혹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린아이들 눈앞에 속옷만 입고 뛰어가는 포로들이 나옵니다.

시리아군 처형 장면이 담긴 IS 홍보 동영상입니다.

IS가 시리아와 이라크 점령지역 내 어린이들을 세뇌 교육하는 겁니다.

이런 식으로 잔인한 폭력에 길들여진 아이들 중 일부는 IS에 가입해 직접 테러를 저지르게 됩니다.

[IS 소년 대원 : (시아파 알라위 경찰들아) 우리는 너희가 눈치도 채지 못하게 가서 너희를 학살할 것이다.]

IS는 최근 이라크에서 본격적으로 집단 학살에 나서며 특유의 잔혹성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라크 정부는 중부 히트 마을에서 IS에 적대적인 수니파 부족 322명이 학살당했다고 밝혔습니다.

IS가 이 부족 50여 명을 한 줄로 세운 채 총을 쐈다는 증언이 나왔고, 마을 인근에선 시신 300여 구가 묻힌 대형 무덤도 발견됐습니다.

한편 지난 7~8월 이라크 북부 신자르산에서 납치됐던 야지디족 여성들은 IS 대원과 강제로 결혼하거나 노예로 팔려가고 있습니다.

[IS 대원 : 내 야지디 여자는 어디 있나?]

[IS 대원 : 노예로 팔든지, 선물로 주든지 자기 몫의 노예를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날이다.]

대량 학살과 인신매매, 세뇌교육까지 IS의 잔인무도한 범죄가 끝도 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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