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여왕' 인비가 해냈다…아시아 최초 커리어그랜드슬램

입력 2015-08-03 22:23 수정 2015-08-03 22:5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박인비 선수가 결국은 해냈습니다. 오늘(3일) 새벽 끝난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역전우승하며 메이저 대회 4개를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건데요. 아시아 선수 최초의 대기록입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2013년,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 챔피언십, LPGA 챔피언십, US여자오픈을 차례로 우승한 박인비.

사상 초유의 캘린더 그랜드슬램을 기대했지만 브리티시오픈에서 공동 42위, 믿을 수 없는 결과였습니다.

지난해에도 브리티시오픈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려,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기대했는데 4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박인비에게 브리티시오픈은 넘을 수 없는 통곡의 벽이었습니다.

골프여제는 심기일전이란 게 뭔지 보여줬습니다.

선두 고진영에 3타 뒤진 채 시작한 최종라운드.

7번홀부터 대추격전을 시작했습니다.

7, 8, 9, 10번홀까지 4연속 버디. 침묵의 암살자라는 별명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14번홀 이글로 공동선두에 올라서더니 가장 어렵다는 16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더블보기로 무너진 고진영을 따돌렸습니다.

최종합계 12언더파 역전 우승.

박인비는 여자골프 역사상 7번째, 아시아에선 첫 커리어 그랜드슬램 선수입니다.

[박인비/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 : (커리어 그랜드슬램이) 마지막 목표가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른 나이에 큰 꿈을 이뤄 정말 영광스럽습니다.]

다음 달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5대 메이저대회를 우승하는 수퍼 그랜드슬램을 노리는 박인비.

그녀는 이미 골프의 역사입니다.

관련기사

JTBC 생중계 동아시안컵 한-중 경기 5%…분당 최고 8.2% 슈틸리케 감독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 역대 7번째 대기록…커리어 그랜드 슬램이란? '월드컵 2위 일본' 무릎 꿇린 북한 대표팀…4:2 승리 LAD 커쇼, 에인절스 상대 9승…37이닝 무실점 행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