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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2위 일본' 무릎 꿇린 북한 대표팀…4:2 승리

입력 2015-08-02 21:14 수정 2015-08-0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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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일) 북한 여자축구대표팀은 예상을 깨고 일본을, 4대2로 이겼습니다. 일본은 지난 7월 초 캐나다 여자월드컵에서 준우승한 강팀인데요. 오랜만에 국제무대에 돌아온 북한이, 여러모로 화제입니다.

송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2011년 독일 여자월드컵에서 일부 선수들의 도핑사실이 적발돼 캐나다 월드컵에 못 나온 북한.

어제는 관중석에 김정은 사진까지 내걸었다가 철거당하는 등 출발부터 요란했습니다.

공교롭게도 개막전 상대는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만났던 일본.

북한은 전반부터 강한 체력과 집중력을 앞세워 상대를 압박했습니다.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았고, 실점하면 곧장 반격했습니다.

특히 북한 축구영웅인, 주장 라은심의 2골 1도움 활약을 앞세워 4대2로 크게 이겼습니다.

[라은심/북한 : 한번 이긴다 생각하고 저력을 다하면 못 이길 것이 없습니다. '조선의 본때다. 결심하면 한다'는 것이 승리의 비결입니다.]

어제는 북측 응원단에, 반일감정을 가진 중국인들까지 가세하면서 경기장은 북한 홈구장 분위기였습니다.

2년 전 동아시안컵에서 우승 한 뒤 김정은의 환영까지 받았던 북한 여자축구. 당시 우승 도우미였던 우리와는 오는 8일 대회 최종전에서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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