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월호 침몰 사고가 일어난 지 벌써 일주일이 넘었습니다. 희망적인 소식이 간절한데요,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진규 기자! (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밤사이 구조상황은 어떻게 됐습니까?
[기자]
네, 기대하던 구조 소식은 아직도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밤사이에는 희생자만 더 늘어났는데요, 민관군 합동구조단은 세월호 4층 선실 내부에서 7구의 시신을 추가로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사고 희생자는 128명으로,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는 174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앵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에서는 어제(22일)도 브리핑이 있었는데, 어떤 내용들이 나왔나요?
[기자]
네, 대책본부는 어제 브리핑에서 희생자들과 관련 피해자들에 대한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검안을 마친 희생자들의 장례는 복지부가 마련한 안산의 영안실에서 가족장으로 치러지게 됩니다.
안산 올림픽기념체육관에 설치될 임시 분향소는 오늘 오전 9시부터 조문이 가능할 예정입니다.
또, 관련 피해자들에게는 외상 치료와 함께 심리적 치료로 병행하는 방안이 마련됐습니다.
[앵커]
앞으로 수색은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네, 오늘 새벽 갑자기 빨라진 조류 탓에 수중 수색은 잠시 중단된 상태인데요.
합동구조단은 조류가 약해지는 데로, 실종자가 몰려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3층 식당과 4층 객실 쪽을 중심으로 수색을 재개할 방침입니다.
한편, 대책본부는 잠시 뒤인 오전 10시부터 브리핑으로 통해 오늘의 상세한 구조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