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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가중치로 역전…야당 대표 바꾼 20·30 '엄지족'

입력 2012-06-14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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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순회 경선은 8승 2패로 김한길 후보의 압승이었습니다.

승부를 바꾼 건 모바일 국민경선, 이 가운데 20 30 '엄지족'입니다.

산술적으론 이해찬 후보가 이겼습니다.

연령대로 구분하면 39세 이하에서 이 후보가 1만1백표, 40세 이상에서 김한길 후보가 7천6백표 앞서 차이는 2천5백표 정도입니다.

그런데 민주당의 경선룰에 따라 젊은층엔 1.2배, 중년층엔 0.8배의 가중치가 적용됩니다.

그러면 2천5백표이던 차이가 6천표로 벌어집니다.

종합득표에서 이해찬 후보가 1,471표 차이로 승리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연령대 가중치만 없었어도 김한길 후보가 2천표 차이로 승리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민주당은 경선을 통해 흥행몰이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전국을 돌며 벌인 대의원 투표와 정책대의원 투표, 현장투표 등의 결과는 20~30대의 모바일 투표에 가중치를 주는 룰 때문에 한순간에 순위가 뒤바뀌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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