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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6주 연속 올라…정부, 유류세 인하폭 30→37% 가닥

입력 2022-06-18 10:52 수정 2022-06-1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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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 모습. 〈자료사진=연합뉴스〉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 모습. 〈자료사진=연합뉴스〉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6주 연속으로 오르며 매일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오늘(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셋째 주(6.12∼16)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43.4원 오른 L(리터)당 2080.9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달부터 유류세 인하율이 기존 20%에서 30%로 늘어남에 따라 지난달 첫째 주 휘발유 가격은 그 전주보다 44.2원 내렸지만, 그 이후로는 6주 연속으로 가격이 올랐습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이달 11일 10년 2개월 만에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날마다 신기록을 쓰고 있습니다.

기름값이 가장 비싼 제주의 이번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36.3원 오른 L당 2166.2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번주 경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51.9원 오른 L당 2082.7원을 나타냈습니다. 국내 경유 가격은 국제 경유 수급 차질에 따른 가격 폭등으로 지난달 사상 처음으로 2000원 선을 넘긴 후, 매일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 상승세를 고려할 때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당분간 계속 오름세를 보일 전망입니다.

정부는 휘발유·경유 가격을 잡기 위해 유류세 인하 폭을 기존 30%에서 현행 법령이 허용하는 최대치인 37%까지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유류세 추가 인하 방안은 이르면 내일(19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 제1차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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