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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임현택 '돼지발정제' 저격에…"별 X이 다 나와 설쳐"

입력 2024-05-06 19:50 수정 2024-05-0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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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왼쪽),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왼쪽),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과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연일 설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에 대한 이견 때문에 벌어진 이 싸움은 인신공격으로까지 번지는 상황입니다.

홍 시장은 임 회장이 '돼지 발정제로 성범죄에 가담한 사람'이라고 자신을 비판한 것과 관련해 "세상이 어지러워지려니 별 X이 다 나와서 설친다"고 맞받았습니다.

홍 시장은 오늘(6일) 페이스북을 통해 "50여년 전에 내가 한 것도 아니고 하숙집 동료가 한 일을 묵과하고 말리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는 고백을 공범으로 몰고 파렴치범으로 모함하는 그 지능으로 의사라는 지성인 집단을 이끌 수 있겠나"라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또 "히포크라테스의 선서도 모르냐는 말이 그렇게 아팠나? 의사가 힘들어 용접공으로 직업 전환하는 사람도 있다? 그게 말이 되는 소리냐"며 "파업 교사로 고발되어 조사 중이라는데 그냥 팍 집어넣었으면 세상 조용해지겠는데"라고도 했습니다.

홍 시장은 어제(5일)도 "논리에서 밀리면 음해로 인신공격하는 것은 저열한 인성을 가진 사람들이나 하는 못된 짓"이라며 "의사 정도 되는 사람이 그런 짓 하는 것은 그 수준을 의심케 하는 시정잡배나 다를 바 없다"며 임 회장을 겨냥해 날을 세웠습니다.

두 사람의 설전은 홍 시장이 지난 3일 의대 증원에 반대하며 파업 중인 의사들을 향해 "과한 처사"라며 "의사 될 때 하는 히포크라테스 선서와도 맞지 않다"고 하자, 임 회장이 "'돼지발정제'로 성범죄에 가담한 사람이 대통령 후보로 나오고 시장을 하는 것도 기가 찰 노릇인데, 세금 한 푼 안 깎아주는 의사들에게 히포크라테스 선서 운운한다"며 맹비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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