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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시 노동자 70여 명 작업"…고립된 생존자 수색

입력 2020-04-29 20:11 수정 2020-04-29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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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고 당시, 건물 안에는 9개 업체 소속의 78명의 노동자들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이 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지하에 작업자들이 더 고립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지금 수색을 하고 있습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가 난 곳은 '한익스프레스'라는 유통업체의 물류창고 신축 공사장입니다.

불은 지하 2층 화물용 엘리베이터 부근에서 처음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우레탄 발포 작업 중 유증기에 불이 붙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우레탄은 가연성 물질로 불이 빠르게 번져 지하를 가득 채운 것으로 파악됩니다.

[서승현/이천소방서장 : 대피도 못 할 정도로 옷이 전부 화상을 입은 걸로 봐서는 우레탄 작업 중에 유증기가 폭발하면서 확대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불이 붙을 때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는 현장 증언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지하 2층의 불길을 완전히 잡은 뒤 조사해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화재 당시 지하 2층부터 지상 4층까지 9개 업체 70여 명이 일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각각 전기와 도장, 설비, 타설 등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지하에 많은 작업자가 고립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하에 펌프배관 등 위험요소가 많아 진입도 쉽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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