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제주4·3 '3만 희생자' 기린다…문 대통령 추념식 참석

입력 2018-04-03 07:20 수정 2018-04-03 23:3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3일) 오전 제주에서 열리는 4·3 사건 70주년 추념식에 참석합니다. 현직 대통령의 4·3 추념식 참석은 두 번째로 2006년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입니다. 문 대통령은 4·3 사건을 재평가하고 생존자와 희생자 유족들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명확하게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엽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전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리는 4·3 사건 추념식에 참석합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12년 만입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우리 역사에서 더 이상 이념의 문제로 희생당하는 국민이 없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제주 4·3 사건 피해자와 유족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강조하고, 제주 4·3 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 등을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4월 4·3 희생자 유족을 만난 자리에서 4·3 문제의 완전한 종결은 희생자에 대한 명예회복 조치인 배상과 보상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4·3 사건의 완전한 해결은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지난해 7월 발표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도 포함돼 있습니다.

당시 국정기획자문위는 4·3 당시 암매장된 유해의 발굴과 희생자 추가 신고 제주 4·3 70주년 기념사업 추진 등을 주요 내용으로 제시했습니다.

오늘 추념식에는 생존자와 유족 등 1만 5천여 명과 청와대 주요 참모진들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제주 4·3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뜻에서 숨진 피해자들을 상징하는 동백꽃 배지를 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관련기사

제주 곳곳 상처 그대로…4·3 유적들, 문화재 등록 추진 제주4·3 70주년 범국민대회…"미국 책임 규명해야" [르포] 끔찍한 기억의 동굴 '큰넓궤'…'제주 4·3' 70주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