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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장, 메르스 의심자 신상 공개 논란…찬반 엇갈려

입력 2015-06-0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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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성남시장이 어제(6일) 저녁 SNS를 통해 메르스 의심자의 주소, 직업 등을 밝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메르스 의심자의 정보를 어느 정도까지 공개해야 하는지 여전히 의견들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어제 저녁 페이스북에 올린 글입니다.

성남 시민 한 명이 메르스 1차 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고 현재 2차 검사가 진행 중이라는 내용입니다.

해당 주민의 구체적인 직장과 아파트 이름, 자녀가 다니는 학교명까지 밝혔습니다.

지자체장이 중앙정부의 방침과는 달리 메르스 의심자의 구체적인 신상정보를 처음으로 공개한 겁니다.

이 시장은 "확실한 공식 정보를 공개하지 않을 경우 무수한 억측과 혼란이 야기되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입장은 엇갈립니다.

지나친 개인정보 노출라는 지적입니다.

[추무진 회장/대한의사협회 : 모든 신상정보뿐 아니라 자녀가 다니는 학교까지도 공개하는 것은 신중을 기해주셔야 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미 메르스 정보 공개를 두고 중앙정부와 지자체 갈등이 진행됐던 상황. 앞으로도 공개 수준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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