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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교회 강연 보도 왜곡"…총리실 "법적 대응할 것"

입력 2014-06-13 08:33 수정 2014-06-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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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는 논란이 일고 있는 자신의 교회 강연 보도는 전체 맥락과 맞지 않는 왜곡된 편집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해당 언론사에 대해서 법적 책임을 묻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는 교회 강연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습니다.

강연 전체 맥락을 파악하지 않고 악의적으로 왜곡 편집했다는 겁니다.

[문창극/국무총리 후보자 : (고난을 딛고 부강해 졌다) 그런 고난의 의미를 강조했는데, 전체 맥락은 그렇지 않은데 그렇게 (편집) 됐어요.]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특히 문 후보자가 '우리 민족이 게으르고 자립심이 부족하다'고 말한 부분은 일제 강점기 계몽운동가인 윤치호의 발언을 인용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식민지배가 하나님의 뜻이라는 부분 역시 취지가 왜곡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식민지배가 끝나도 한반도가 분단이 되지 않았으면 공산화되었을 것인데 하나님이 분단과 6·25라는 시련을 주었고 우리 국민들이 잘 극복해 오늘 같은 부강한 나라로 만들었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이에 따라 사실과 다른 보도를 한 언론사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석우/국무총리실 공보실장 : 당해 언론사의 보도책임자를 상대로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법적대응에 나설 것임을 밝힙니다.]

이와 함께 국민들이 직접 강연을 듣고 판단할 수 있도록 강연전문과 동영상을 국무총리실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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