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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가는 서울, 시민 평균연령 40대 진입…대책 시급

입력 2015-11-2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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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시민들의 평균 나이가, 지난해 40대에 진입했습니다. 고령인구가 늘고 있다는 뜻이죠. 이에 따라 노동력이 줄게 되는 것에 대한 대책, 또 고령자에 대한 대책,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인구 구조가 '항아리형'이 되면서 나타나는 가장 큰 문제점은 생산력이 떨어진다는 겁니다.

15세부터 64세의 생산가능 인구 100명당 부양해야 할 65세 이상 노인의 수가 2000년 7.1명에서 지난해 15.5명으로 늘었습니다.

14년 만에 배 이상으로 는 겁니다.

더 큰 문제는 미래 생산력입니다.

0세부터 14세의 유소년 인구 비율이 2000년 18.6%, 2010년 13.7%, 지난해 12.2%로 줄었습니다.

미래 노동력이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겁니다.

결국 이는 생산력을 약화시켜 경제 성장률을 둔화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노령인구의 증가는 노인빈곤 문제로 이어집니다.

지난해 노인 5명 중 1명 꼴로 혼자살고 있었고, 혼자 사는 노인 10명 중 7명이 여성이었습니다.

부양해줄 사람이 없이 혼자 사는 노인들은 재산이 충분하지 못한 경우도 많아 30%가까이가 저소득층으로 분류됐습니다.

이 때문에 고령화 자체에 대한 대책과 함께 이들에 대한 사회안전망 강화가 시급하다는 분석입니다.

전체 주택수는 360만 4000호로 전년보다 1.6% 늘었습니다.

하지만 1인가구가 2000년 50만 가구에서 지난해에는 95만 가구로 배 가까이로 늘어 주택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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