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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우리 인권 논의하는 고위급 회담에 참가하겠다"

입력 2014-09-2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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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 총회가 열리고 있는 뉴욕에선 미국이 주도하는 북한 인권 관련 고위급 회담이 열리는데요. 북한이 이 회담에 참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이상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23일 아침 뉴욕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열리는 북한 인권 관련 고위급 회담은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직접 주재합니다.

미국이 북한 인권 이슈로 국제적인 회담을 여는 것은 처음입니다.

회담에는 윤병세 외교장관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 및 유럽 주요국 장관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케리 장관은 북한의 강제노동수용소 즉각 폐쇄를 주장하며 북한 인권 문제를 강도 높게 비판한 바 있습니다.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압박수위가 전례 없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입니다.

한편 북한의 자성남 유엔 대표부 대사는 이 회담과 관련 "북한 인권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에 당사국인 북한이 참석해 입장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자 대사는 현재 미국에 참석 요청을 해놓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요청을 받아들일 경우 북한 리수용 외무상이 회담에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외무상으로는 15년 만에 처음으로 유엔 총회에 참석한 리 외무상은 27일 유엔 총회 기조연설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접견 등을 통해 핵과 인권 문제에 대해 북한의 입장을 적극 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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