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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진 "북, 체제 불안감 무마 위해 내년 초 도발 가능성"

입력 2013-12-1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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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북한이 내년 초 도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장성택 처형 이 후 대대적인 숙청을 벌이며 체제 안정을 위한 수단으로 또 다시 도발할 수 있다는 건데요, 국방부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주찬 기자, 북한이 내년 1월 하순에서 3월 초 사이 도발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북한이 장성택 사형 이 후 대대적인 숙청과 공포정치가 심해지면서 군부의 과도한 충성 경쟁으로 다양한 형태의 도발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전 전군주요지휘관 화상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이 같이 말하고 시기는 내년 1월 하순에서 3월 초쯤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김 장관은 또 장성택 처형에 따라 일시적으로 북한 내부가 강화될 수 있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민심이 이반되고, 정권 불신이 커지기 때문에 내부 불안이 가중될 수 밖에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결국 체제 안정과 불안감을 무마하기 위해 해왔던 것처럼 도발의 방식을 선택할 것으로 내다 본 것입니다.

특히 내년 초에는 한미연합훈련 등이 예정된 만큼 이를 빌미로 미사일 발사나 핵실험 같은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이에 따라 김 장관은 북한의 위협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주문했습니다.

국지도발과 전면전에 모두 대비하고 북한이 도발 하면 가차없이 응징할 수 있도록 대비태세를 갖추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군 정치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국방부 조사본부가 사이버사령부에 대한 중간수사결과 발표가 곧 있죠?

[기자]

네! 국방부 조사본부는 지난 대선 당시 군 사이버사령부가 정치성향의 글을 작성해 인터넷 등에 올려 정치에 개입했는지 여부를 수사했는데요, 내일 오후쯤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조사본부는 이 모 심리전단장의 주도하에 일부 심리전 요원들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 단장은 정치개입과 직권남용 혐의를 요원들은 군인 복무규율과 SNS 활용 행동강령 위반 등의 혐의를 각각 적용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2011년 1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사이버사령관을 지낸 연제욱 청와대 국방 비서관과 옥도경 현 사이버사령과 역시 지휘책임을 물어 징계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정치글 작성의 지휘의 핵심 인물로 결국 심리전단장을 지목하는 수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자 야권에선 '꼬리 자르기'식 수사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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