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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기능 빠진 질본 '청' 승격안…문 대통령 "재검토" 지시

입력 2020-06-05 20:45 수정 2020-06-05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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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방역의 최전방 부대인 질병관리본부를 청으로 승격하기로 했는데, 정부가 만들어놓은 안을 뜯어보니, 무늬만 승격일 뿐이란 지적, 어제(4일) 저희 뉴스룸이 전해드렸는데요.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안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강하게 지시했습니다.

심수미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 지시는 오늘 낮 갑자기 발표됐습니다.

[강민석/청와대 대변인 : (문재인 대통령은) 질병관리본부 소속기관인 국립보건연구원과 감염병연구센터가 보건복지부 산하로 이관하는 방안에 대하여 이를 전면 재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사실 어제까지만 해도 질본이 무늬만 승격된단 지적에도 청와대의 대응은 느긋했습니다.

핵심 관계자들이 정부 안엔 잘못된 게 없다며 모든 걸 명쾌하게 해명할 수 있단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논란이 커지자 여당에서도 지적이 쏟아졌고, 하루 만에 대통령의 전면 재검토 지시까지 나온 겁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재검토 방향에 대해 "질본의 역량을 보강하고 협업을 강화하는 쪽으로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질본에서 요청한 연구 기능 강화가 제일 먼저 검토될 걸로 보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질본이) 청이 되더라도 연구기능이 필요합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행안부와 계속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국립연구원을 떼서 복지부로 보내는 데는 반대하지 않았지만, 대신 공중보건연구소를 질본 산하에 만들어 달란 게 요청의 핵심입니다.

이와 함께 지자체와의 협업 체계도 다시 도마에 오르게 되는 만큼 그제 나온 정부 발표안은 상당 부분 바뀔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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