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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쏘는 정치] 응원가에 힙합까지…대선 경선 '흥부자들'

입력 2017-03-29 18:58 수정 2017-03-29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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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영 아나운서]

안녕하세요, 톡쏘는 정치 강지영입니다. 5월 9일 장미대선, 이제 본격적으로 본선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어제(28일) 바른정당 경선에서 유승민 후보가 승리하면서 정의당에 이어 두 번째로 대선주자가 결정됐는데요, 다소 딱딱해질수 있는 경선 분위기를 띄운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MC 성태'라는 별명을 가진 김성태 의원인데요, 힙합댄스 본능 유감없이 발휘한 김 의원의 댄스 실력 잠깐 보시죠.

선글라스도 끼고, 옷차림은 양복이지만 동작엔 힙합용어로 스웩이 넘치는데요, 바른정당의 쇼미 바른정당 랩배틀 포스터에도 힙합 뮤지션같은 모습으로 등장하더니 시상식에서도 댄스본능 유감없이 발휘했었습니다.

어제 바른정당 경선에서 또 눈길을 끈 사람이 있었습니다. 유승민 의원에게 '국민장인'이라는 별명을 만들어준 딸 유담 씨가 경선장에 나왔는데요, 제가 올초 뉴스룸 신년토론 사전 인터뷰에서 유 의원에게 이렇게 물어보기도 했었죠.

[유승민/바른정당 의원 (1월 2일 / JTBC 소셜라이브) : (별명이 또 많으세요, 사실. 국민 장인어른 아세요, 혹시? 아세요?) 알죠. 아는데 지난 총선 때 본의 아니게 딸이 방송에 노출되고 나서 본인이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가지고 그 다음부터는 이제 그냥 평범하게 살라고…]

각 당 경선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데는 각 후보들을 위한 응원가도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엊그제 열린 더불어민주당 호남 경선과 오늘 열린 충청도 경선에서 각 후보들의 응원가가 등장했습니다. 먼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동요를 개사한 노래를 선보였는데요. 함께 들어보시죠.

< 문재인 응원송 >

우리모두 다같이 대통령 문재인
우리모두 다같이 대통령 문재인
우리모두 다같이 즐겁게 노래해
우리모두 다같이 대통령 문재인

안희정 충남지사의 응원가는 기아 타이거즈의 이종범 선수 응원가를 본땄는데요. 이재명 성남지사는 촛불집회의 노래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를 개사한 응원가를 지지자들이 만들었습니다.

< 안희정 응원송 >

안희정 안희정 4번 안희정
안희정 안희정 4번 안희정

< 이재명 응원송 >

대한민국은 이제 이재명이다
대한민국은 이제 이재명이다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은 이제 이재명을 원한다

한편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도 지지자들이 응원가를 만들었는데요 들어보시죠.

< 안철수 송 - 이길 >

가자가자 안철수로 안철수로 가자
꿈을 꾸는 대한민국 안철수로 가자

41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 후보가 결정된 정당을 제외하고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각 정당들이 치열한 경선을 치르고 있는데요, 본선뿐 아니라 경선과정도 잘 지켜보면서 후보들 비교해보는 시간 가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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