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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초 대형 황사 가능성…발생일수는 평년과 비슷

입력 2015-02-2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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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악의 겨울 황사가 어제(23일) 한반도를 뿌옇게 뒤덮었는데요, 오늘은 농도가 많이 옅어졌다고 하지만 아직도 일부 지역에 남아있습니다. 문제는 다음 달 초에도 또다시 강력한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새벽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한때 1㎥당 1044㎍까지 올랐습니다.

육안이 아닌 계기관측을 시작한 2002년 이후 가장 강력한 겨울 황사입니다.

발원지인 중국 북부의 강수량이 극도로 적었고 때마침 분 강한 바람이 흙먼지 입자를 고스란히 우리나라로 실어왔기 때문이라는 게 기상청의 설명입니다.

특히 겨울 황사는 봄철보다 더 위험합니다.

흙먼지가 중국 대도시를 지나면서 난방 연료에서 나오는 중금속과 오염물질이 섞여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다음 달 초 꽃샘추위 속에 다시 대형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중국 황사 발원지가 앞으로도 건조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그만큼 흙먼지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올봄엔 북서풍보다는 중국 쪽을 향하는 남동풍이 자주 불면서 실제 우리나라 황사 발생일수는 평년 5.2일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문가들은 황사가 심할 때는 최대한 바깥 활동을 피하고 불가피할 때는 마스크를 쓰거나 콘택트렌즈 대신 안경을 착용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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