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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대처 방법, 외출 및 흡연 자제·양치 필수

입력 2015-02-24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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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대처 방법, 외출 및 흡연 자제·양치 필수

23일 전국에 황사가 짙게 끼면서 서울과 경기도, 인천에 '황사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황사 대처법이 화제가 되고 있다.

기상청은 23일 미세 먼지 농도도 전국적으로 '나쁨(하루 평균 미세 먼지 농도가 81~150㎍/㎥인 경우)' 수준으로 올라가고,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151㎍/㎥ 이상)' 수준으로 올라가는 곳도 있다고 예보했다.

특히 지난 22일 올들어 처음으로 서울에 황사주의보가 발령된 데 이어 기상청은 이날 오후 8시 10분을 기해 서울과 경기도 16개 시·군에 내려진 황사주의보를 경보로 한 단계 격상시켰다. 겨울철 서울에 황사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4년3개월 만에 처음이다.

황사는 미세 모래 먼지로 눈이나 호흡기에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중금속·바이러스·미생물 등을 포함하고 있어 식품이 오염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폐 기능이 약한 노약자나 어린이, 만성질환자 등은 황사가 지나갈 때까지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평소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은 황사가 지나갈 때까지는 안경을 쓰고, 호흡기에 좋지 않은 담배는 삼가야 한다. 황사가 심할 때 외출 후에는 양치질과 가글을 하고 깨끗이 씻어야 한다.

황사가 심하면 건강한 사람이라도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파는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보건용 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한 제품으로 미세 먼지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다. 약국,

대형마크, 편의점에서 황사용, 방역용 마스크를 살 때는 반드시 '황사용'이라는 단어나 마스크 성능규격을 표시한 'KF지수'(황사용 마스크는 KF80, 방역용 마스크는 KF94 또는 KF99) 표시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황사에는 미세먼지뿐 아니라 세균이나 곰팡이도 많이 포함돼 있는데 일반마스크로는 이를 모두 차단할 수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반 마스크는 세균을 88%, 곰팡이는 83% 차단하는 효과가 있는 반면 황사마스크는 세균 98.5%, 곰팡이 98.8% 등 미생물 대부분이 인체에 들어오지 못하게 막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할 때에는 들뜨는 부분이 없도록 코 모양에 잘 맞춰 써야 한다. 보건용 마스크 아래에 손수건이나 휴지 등을 덧대어 쓸 경우 황사 방지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황사가 진행 중일 때는 실내에 먼지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 등을 닫아야 하며, 황사가 지나간 뒤에는 실내 공기를 환기하고, 먼지가 내려앉은 곳은 깨끗하게 청소해야 한다.

실내에서는 창문과 문을 꼭 닫고 실내 습도를 40∼50%로 유지하며 자주 물이나 차를 마셔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콘택트렌즈보다는 안경을 쓰는 것이 낫고 외출 후에는 얼굴과 손발을 깨끗하게 씻고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사진 = 중앙포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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